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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개봉작인 범죄와의 전쟁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겠다. 범죄와의 전쟁은 부산에서 세관업무를 하던 최익현이가 반만 건달인 반달의 길로 접어들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이다. '살아있네~', '느그 서장이랑 밥도 묵고 사우나도 가고 다 했어!!' 등 유명한 명대사가 많이 나왔던 영화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마동석이 귀엽게 느껴졌던 시절?의 영화라 더 흥미롭게 봤던 영화이기도 하다.
최민식의 찌질함과 하정우의 카리스마가 적절한 줄거리 내용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최익현역에 최민식, 최형배역에 하정우, 김판호역에 조진웅, 김서방역에 마동석, 조범석역에 곽도원, 박창우역에 김성균 등이 출연하였다. 줄거리에 대해서 써 내려가 보겠다. 부산의 세관에서 일하던 최익현은 돈을 벌기 위해 밀수업자와 작당모의를 하다가 걸리게 되어 직장에서 해고될 위기에 처한다. 위태로운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며 야간근무를 서고 있는데 수상하게 어슬렁 거리는 자들을 쫓아간다. 거기서 필로폰을 얻게 되는데 이때부터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 필로폰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하던 최익현은 부산에서 제일 잘 나가는 최형배를 찾아가서 필로폰을 처리하기로 한다. 형배를 만난 익현은 형배가 자신의 먼 친척이라는 것을 알고 친한척을 하였지만 형배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지만 형배의 아버지가 익현이 친척어른이니까 잘 모시라고 하여 '대부님'으로 모시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 부산 주먹 넘버원인 형배와 각 정부 부처에 아는 사람이 있던 익현은 연신 승승장구 하며 여러가지 사업들을 키워나가게 된다. 그러나 걸림돌 같은 존재가 있었는데 어릴 때 형배와 알고 지냈고 지금은 부산 넘버투 자리에 있는 김판호였습니다. 김판호를 날려버릴 명분이 필요했던 형배는 익현을 이용하여 형배를 몰아내는데 성공하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경찰에게 잡히게 되어 구치소에 갇히게 됩니다. 여러 인맥을 동원하여 나온 익현은 형배 또한 마찬가지로 연줄을 이용해서 빼내게 됩니다. 구치소에서 나온 형배와 익현은 더욱 돈독한 사이로 발전하게 되고 여러 사업들은 탄탄대로를 걷게 되죠. 그러던 와중 나이트클럽을 운영중인 익현의 매제인 김서방과 창우가 서로 갈등을 일으키게 되지만 형배가 나서서 마무리를 짓는다. 그리고 익현과 따로 자리를 만든 형배는 익현에게 자신의 식구들과 관련된 일은 선을 지켜달라고 말한다. 또한 판호세력과 점점 갈등상황이 고조되는 가운데 형배가 전쟁을 일으키려 하자 자신이 이뤄낸 비즈니스들이 망가질거 같은 두려움을 느낀 익현은 형배를 말리려고 하지만 형배는 개의치 않고 전쟁을 감행하려 한다. 결국 익현은 판호를 형배몰래 찾아가서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이를 형배의 부하가 듣고 형배에게 보고하지만 형배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이후 판호의 수하들에 의해 형배는 큰 치명상을 입게되고 익현이 배신을 했다고 생각하고 점점 익현을 배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창우를 포함한 부하들에게 엄청나게 두들겨 맞고 죽을뻔한 위기를 넘기게 된 익현은 완전히 형배와 틀어지게 된다. 그 이후 판호에게 찾아가 형배와 등을 지게 되는 상황까지 가고만다. 한편 나라에서 시작하는 이른바 '범죄와의전쟁' 이라는 범죄자 퇴치작전에 형배와 판호등 부산의 있는 폭력조직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익현 또한 잡혀가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풀려나게 된다. 하지만 조범석 검사는 끝까지 익현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뛰어나니게 되고 결국 판호와 관계가 있다는 증거를 잡아내 익현을 다시 잡아오게 된다. 결국 진퇴양난의 상황에 직면한 익현은 조검사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자신이 형배를 체포하는데 협조할테니 자신은 풀어달라는 것이었다. 결국 이를 받아들인 조검사는 익현을 풀어주게 되고 형배는 익현의 계략에 속아넘어가 결국 검거되고 만다. 그리고 어느 덧 시간은 흘러 익현의 손주 돌잔치 장면이 연출되고 카메라의 시선이 익현에게 다가간다. 익현에게 거의 다가간 시선 이후 '대부님'이라는 형배의 목소리가 나오며 익현은 그 목소리가 들린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영화는 마무리를 짓게 된다.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영화 후기 및 감상평 리뷰
이 영화는 노태우 정부 시절 범죄조직들을 소탕하기 위해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펼쳤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또한 중간부분 형배가 판호의 부하들에게 치명상을 입는 장면에서는 그 시절 많았던 시위현장도 나타내고 있어서 요즘세대들에게는 좀 더 신선한 장면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돈과 인맥을 이용하여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된 최익현 이라는 인물을 나타내면서 과거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이러한 문제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느낌을 받았다. 또 이 영화는 액션과 그 시절 폭력조직들의 관계를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내는데 더욱 일조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