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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회사원은 소지섭, 이미연 주연의 액션 느와르 장르 영화입니다. 기본적인 줄거리는 킬러들을 고용하였지만 평범한 금속회사로 위장한 조직에 속해있던 소지섭이 킬러활동을 벌이던 도중 발생한 한 사건과 그 사건들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볼 수 있겠다. 또 그 과정에서 소지섭의 감정변화를 눈여겨 보면 영화를 감상하는데 한층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소지섭을 괴롭히는 곽도원의 연기력 또한 영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부분으로 볼 수 있겠다. 약 110만명 이라는 다소 저조한 흥행실적을 보였지만 소지섭의 일명 '소간지'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시간내서 보는걸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평범한 회사원이고 싶은 킬러와 킬러에게 다가온 추억의 인물
라훈(김동준)은 돈을 벌기 위해서 어느 회사의 알바생이 되었다. 알바생 라훈의 첫번째 업무는 어느 한 건물로 택배박스를 배달하는 것 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달장소에 거의 도달한 라훈은 몇몇 사람들에 의해 이동을 저지 당했다. 그 때 택배박스로 보였던 박스 안에서 총을 꺼내든 라훈은 저지하던 사람들을 단숨에 처리하고 목적지에 도착 후 최종 목표였던 인물을 제거한다. 최종목표인 인물을 제거한 라훈은 건물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비상구로 향하였는데 비상구 계단으로 내려가려던 그 순간, 지형도(소지섭)과장에 의해 비상구 밑으로 추락하고 만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지과장의 모습이 보인다. 여느 평범한 회사원과 같은 모습으로 출근을 한다. 그리고 한 건물로 들어가서 사원증을 찍고 건물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출근 후 직장 동료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한다. 여기까진 여타 다른 평범한 회사들과 같아보이나 이후 회의를 진행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서로가 격투술 및 싸움기술을 연마하기 시작한다. 그렇다. 이 회사는 겉으로는 평범한 금속회사처럼 보이지만 실은 킬러들을 고용하여 살인청부업을 하는 회사였던 것이다. 그리고 라훈은 그 회사에 알바생으로 쓰이고 처리된 것이다. 그리고 라훈의 알바비를 전달하기 위해 부모를 찾아간 지과장은 라훈의 엄마 유미연(이미연)이 자신이 어렸을 적 짝사랑했던 연예인임을 알게 된다. 미연을 만나고 난 후 지과장은 한 건물안으로 들어가는데 그 곳에는 자신이 처리한 줄 알았던 라훈이 깁스를 하고 누워있었다. 사실 지과장은 라훈을 처리하려고 하였지만 회사의 업무지시를 어기고 라훈을 살려준 것이었다. 그리고 깁스를 한 라훈과 함께 미연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미연과 같이하는 시간동안 자신의 내면에서 무언가 변해가는 감정들을 발견하게 되는 지과장이었다. 한편 자신의 부장 상사였던 사람을 처리하라는 회사의 업무지시를 받은 지과장 이었지만 이 또한 수행해내지 못한다. 결국 부장상사는 회사에 의해 처리되고 지과장이 부장자리에 오른다. 낙하산 출신의 권종태(곽도원)기획이사는 지과장을 계속 못마땅해 하고 있었는데 항상 완벽한 일처리를 해오던 지과장이 최근들어 업무의 실패가 잦아지자 지과장의 뒤를 캐보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부장이 된 지과장은 라훈이 없이도 미연과 자주 만남을 가지면서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점점 느끼게 된다. 하지만 모든것을 회사에 들키게 되자 평소에 종종 만남을 가졌으며 예전에 회사를 퇴사하여 지금은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반지훈(이경영)을 찾아가 라훈의 가족들을 부탁한다. 하지만 이미 반지훈은 회사와 연락이 닿아 복직한 상태였고 오히려 라훈의 가족을 인질로 잡아버린다. 인질로 잡힌 라훈의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지부장은 반지훈과 총격전을 벌이고 반지훈과 그 일당들을 처리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연이 총을맞고 숨을 거두게 된다. 자신이 어렸을 적 짝사랑했고 일상의 행복을 느끼게 해줬던 존재가 사라지게 되자 이성을 잃은 지부장은 방탄조끼를 입고 회사로 쳐들어가 쑥대밭을 만들어 버린다. 권이사와 모종의 결투아닌 결투를 하지만 라훈의 도움으로 권이사 또한 회사 창 밖으로 떨어져 숨을 거둔다. 그로 인해 회사밖은 이미 경찰들과 인파가 가득차 버린다. 회사의 모든 직원들을 처리한 지부장은 라훈에게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말하며 피범벅이 된 채 1층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 과정에서 라훈은 인파들 사이로 빠져나가게 되고 지부장이 처음 면접을 보러가기 전에 웃고있던 지형도의 모습이 나타나며 영화는 마무리 된다.
솔직리뷰 및 감상후기
영화상에서 곽도원이 낙하산이라 회사내에서 은근 무시를 당하는데 곽도원은 특히 소지섭을 제일 싫어하는 인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진짜 현실 속 상황을 비꼬는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단순히 잔인하고 액션만 가득한 영화가 아니라는게 느껴지는 부분인 거 같습니다. 또 많은 한국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회사의 상황들을 보여주면서 꽤 높은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었던 영화로 생각됩니다.